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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혹평, 토트넘 2부 상대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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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혹평, 토트넘 2부 상대 진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9.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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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현지 언론에 대한 혹평이 예사롭지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남아 있는 과제, 손흥민의 부진, 토트넘의 여전한 약점인 세트피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포함한 베테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손흥민이 지난 에버턴전에서 2골을 넣었지만 그가 골을 넣은 경기는 지난 13경기 중 3경기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손흥민(오른쪽)이 19일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경기를 마친 뒤 브레넌 존슨과 어깨 동무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이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했음에도 이같은 비판이 나온 건 지난 15일 2024~2025 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날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라이벌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1개에 그쳤고 이마저도 유효 슈팅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0-1로 지면서 올 시즌 1승 1무 2패(승점 4)로 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3~2024시즌 개막 이후 올해 4월 1일까지는 경기 당(90분 기준) 슈팅 2.78개, 유효슈팅 1.29개, 득점 0.62개, 도움 0.33개를 기록했다. 반면, 4월 1일 이후로는 슈팅 1.90개, 유효 슈팅 0.95개, 득점 0.32개, 도움 0.16개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막판의 부진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6500만파운드(약 1200억원)에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는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뛴 그는 19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4위에 오른 골잡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솔란케는 아직 토트넘이 갈망하는 9번(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시간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EPL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하며 한숨 돌렸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브레넌 존슨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2-1로 이겼다.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0-0으로 맞서 후반 17분 솔란케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했지만 2부리그의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치면서 경기력에 의문을 낳았다. 후반 18분 브랜던 토머스아산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정규시간 2분을 남겨 놓고 제드 스펜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4분 뒤 브레넌 존스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역전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16강 상대는 오는 25일 추첨으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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