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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강소라 박신혜 하지원, 청마해 대세 여우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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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강소라 박신혜 하지원, 청마해 대세 여우 4인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1.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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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 기자] 2014년 청마의 해, 갑오년이 시작됐다. 속설에서는 여자에게 드센 팔자로 알려진 ‘말띠’지만 1978년과 1990년생 여배우들이 도약을 위해 숨고르기를 마친 상태다. 안방극장을 통해 스타성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20대 중반의 여배우들이 이제 막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면, 30대 후반에 들어선 여배우들은 자신만의 색깔 찾기에 나섰다. 올 한해를 뛰어다닐 ‘대세 4인방’을 모아봤다.

◆ ‘응사’의 열기를 스크린으로_고아라
성장드라마 ‘반올림’ 속 옥림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일까. 고아라의 시작은 화려했지만 전성기는 쉽게 오지 않았다. 지난해 종영한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이 없었다면 어쩌면 인고의 시간은 더 길었을지 모른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개명(아라-고아라)도 존재감을 흐릿하게 만드는 악재로 이어졌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한 충무로 관계자는 “드라마의 성공이 그동안 묻혔던 고아라의 연기력을 다시 보게 만든 건 분명하다. 최근까지 수지와 김고은에게 몰렸던 시나리오가 분할되고 있다”면서 영화계에서 주가가 높아진 고아라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소속사 측은 “촬영 중 입은 다리 부상이 회복되는 대로 차기작을 결정지을 것 같다. 본인이 영화에 대한 욕심이 많은 만큼 신중하게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 고아라 [사진=영화 '파파' 스틸컷]

◆  이래봬도 천만 배우_박신혜
지난해 영화 ‘7번방의 선물’로 포문을 열고 SBS '상속자들-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의 폭발적인 인기를 맛본 박신혜는 청마해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이다. 귀여움과 청순함을 동시에 지닌 박신혜는 또래보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영화 관계자들의 캐스팅 0순위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의 차기작은 영화 ‘상의원’으로, 조선시대 왕비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로는 한석규와 고수, 유연석 등이 확정돼 ‘충무로 대세’임을 증명했다. ‘상의원’은 왕의 옷을 만들던 기관인 상의원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사랑, 질투를 담은 만큼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 박신혜 [사진=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 대표작은 올해 나온다_강소라
영화 '써니'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뽐낸 강소라는 다작보다는 대표작에 올인한다. 예능프로에서 유명 아이돌과의 가상 결혼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일일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를 통해 빠른 호흡을 익힌 만큼 그간의 경험을 작품으로 녹여낼 예정이다. 최근에는 SBS '닥터 이방인'의 합류가 유력시 되고 있으나 스크린 도전도 멈추지 않고 있다.

평소 얌전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분출하는 '현장 체질'인 것도 주목하는 이유다. 한 영화 관계자는 “선배 배우들이 그의 연기를 보고 캐스팅 단계에서 먼저 추천할 정도다. 소속사나 친분이 아닌 배우의 추천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젊은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 강소라 [사진=영화 '써니' 스틸컷]

◆ 할리우드 액션 퀸으로_하지원
맏언니 격인 하지원의 2014년은 ‘일복’으로 꽉 차 있다. 50부작으로 예정된 ‘기황후’가 안방극장을 점령했다면 설날 극장가를 노린 ‘조선미녀삼총사’도 2년의 기다림 끝에 개봉됐기 때문이다. ‘조선미녀삼총사’는 드라마 ‘다모’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하지원은 미모와 검술 실력을 갖춘 만능 검객으로 나온다.

국내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할리우드 진출에 당분간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UTA(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 액션, 드라마, 멜로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한 것과 꾸준히 준비해 온 영어 실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곧 촬영에 들어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오디션을 치른 상황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데뷔 후 줄곧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노력해 왔던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지원 [사진=영화 '조선미녀 삼총사' 스틸컷]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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