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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바르사 살렸다', 아틀레티코와 1-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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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바르사 살렸다', 아틀레티코와 1-1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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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구 대포알 선제골, 아틀레티코 유리한 고지 점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패배의 위기에서 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힘든 바르셀로나 원정길에서 비기는 성과를 얻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사는 센터백 피케가 전반 12분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에이스 코스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3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양 팀은 전반 공방전을 벌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경기 전 예상대로 바르사가 점유율 축구를, 아틀레티코가 간간히 역습을 노리는 경기 내용이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전부터 불이 붙었다. 먼저 골을 터뜨린 것은 아틀레티코였다. 후반 11분 디에구가 기습적으로 30m 지점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공은 바르사 핀투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절묘한 코스로 빨려들어갔다.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빈공에 허덕이던 바르사는 파브레가스를 빼고 산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6분 이니에스타가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사는 아틀레티코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며 1차전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이니에스타와 메시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아틀레티코 쿠르트와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혀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누캄프 원정길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홈에서 득점없이 비기기만 해도 4강에 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2차전은 10일 아틀레티코에서 열린다.

sportsfacot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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