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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창작자 뮤지컬 '손탁호텔' 세상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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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창작자 뮤지컬 '손탁호텔' 세상 밖으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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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작, 15~16일 CJ아지트 공연

[스포츠Q 용원중기자]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 뮤지컬 선정작 '손탁호텔'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지난해 뮤지컬 '손탁호텔'을 비롯해 '아랑가' '소행성B612' '명랑경성' 등 총 4편을 선정, 올해 리딩 공연(대본 읽기 위주의 사전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선정작 가운데 세 번째로 세상에 나오는 '손탁호텔'은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아지트에서 6월15~16일 총 2회 공연된다.

뮤지컬 '손탁호텔'의 이상훈 작가와 민유경 작곡가는 홍익대 대학원 동기 사이로, 이 작가는 "실존했던 손탁호텔에 상상력을 더해 추리극을 썼지만, 타국에 터를 잡고 부모를 잃은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손탁호텔은 1902년 건립된 조선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다.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터만 남아 있다. 뮤지컬 '손탁호텔'은 ‘손탁’과 ‘호텔’이라는 실존 인물과 공간을 바탕으로 작가가 탄생시킨 허구적 인물들이 사건을 만들어 간다. 조선의 마지막 보물을 지키기 위해 도망치던 준이 우연히 손탁호텔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손탁 역에는 뮤지컬 ‘아가사’에서 여주인공 아가사 역을 맡았던 배우 양소민이, 의문의 남자 준 역에는 뮤지컬 ‘사춘기’ ‘마이 버킷 리스트’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윤석원, 윤성원, 황호진, 유주혜가 참여한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2010년 11월부터 총 32개의 창작뮤지컬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공연 전문가 및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그 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비스티보이즈'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흥행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15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신인 창작자 공모는 오는 7월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CJ아지트 홈페이지(www.cjazi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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