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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현빈 "3년 만에 복귀, 기대와 긴장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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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현빈 "3년 만에 복귀, 기대와 긴장 공존"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4.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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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희승기자·사진 노민규기자] “3년만의 현장 복귀라 벅차네요.”

2일 오전 제대 후 선택한 영화 ‘역린’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현빈이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빈은 "입대 전 마지막 촬영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였다. 그때가 2010년 9월 말이었다"며 "군대에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제대하고 지난해 9월 말에 정신을 차려보니 ‘역린’ 촬영장에 가 있더라. 3년 만에 촬영장에 있으니 기대와 긴장이 공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역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론 정조 캐릭터도 좋았지만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아다. 보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정조라는 인물이 많이 드라마 영화에 나왔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그 작품들보다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드시 살아야만 하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정권을 확고히 지켜야 하고 주변 사람들을 지켜내야 하고, 그런 모습들이 여태까지 보여줬던 정조들과는 조금 다를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 PD 출신 이재규 감독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공존에 중점을 뒀다"며 "정조는 세밀하지만 폭발력이 있는 왕이었던 것 같다. 광해처럼 군주상을 그리고 싶다기보다는 사람 자체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을 배경으로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이들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15세 관람가 등급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30일 개봉한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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