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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조보아 "아만다 사이프리드 연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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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조보아 "아만다 사이프리드 연기 참고"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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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배우 조보아가 영화 ‘가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보아는 “영은이 비현실적인 인물이지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연민이 느껴졌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찍으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했다. 사랑이 과하면 집착이지만 영은이가 표현한 일부는 공감된다”고 언급했다.

영은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영화 ‘클로이’에 출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답했다. 또 “사람은 의상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는데 10대가 입는 옷을 입고 촬영하다보니 그 나이대의 소녀가 된 느낌이 들어 연기를 마음껏 즐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으로 “드라마에 비해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돼 있어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충분한 캐릭터 분석을 할 수 있다. 또한 연기에서 리액션이 중요한데 선배 배우들께서 리액션을 잘 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가시’의 오디션에서 250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김태균 감독은 “관객이 영은이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기를 원했다. 영은이가 알 듯 모를 듯한 인물이여야 공포감이 생기는 효과가 있다"며 "예쁘지만 어딘가 허전한 매력이 있는 보아양이 그 역을 잘 소화할 거라 생각했고 제대로 된 캐스팅이었다”고 극찬했다.

‘가시’는 여고생 영은(조보아)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체육교사 준기(장혁)의 뒤틀린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이성을 되찾은 준기와는 달리 영은의 사랑은 집착으로 변하면서 생기는 파국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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