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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로망스'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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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로망스'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여교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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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교사'서 후배교사, 제자와 파국에 빠지는 효주 캐스팅

[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제자(김재원)와 사랑에 빠지는 고교 여교사 채원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여배우 김하늘이 13년 만에 다시금 고교 여교사로 돌아온다.

김하늘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는 두 여교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파격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 고등학교의 여교사 효주, 새로 부임한 후배 교사 혜영 그리고 제자 재하가 그때 그 곳에 함께 있었기에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적 파문을 담아낼 예정이다.

효주 역을 맡은 김하늘은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강하게 이끌렸다. 그간 주로 사랑받는 인물을 연기해왔는데 사랑받지 못하는 효주의 건조하고 복잡한 마음에 사로잡혀 헤어나오기 어려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해온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제32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신사의 품격’ ‘온에어’ 등을 통해 '로코퀸'의 자리를 지켜왔다. 한중 합작영화 '메이킹 패밀리'의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김태용 감독은 단편 '얼어붙은 땅'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 국내 최연소 감독으로 초청된 바 있고, 장편 데뷔작 '거인'으로 제44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초청,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신작 '여교사'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발군의 심리묘사가 투영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베를린'을 히트시킨 외유내강이 맡는다.

'여교사'는 올 여름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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