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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연승 저지한 김학범, 클래식 5월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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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연승 저지한 김학범, 클래식 5월의 감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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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2승2무…AFC 챔피언스리그 병행하며 호성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시민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김학범(55) 성남 FC 감독이 5월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김학범 감독이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월 ‘Danill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5월 한 달간 리그에서 2승 2무의 기록으로 성남의 무패행진을 이끈 김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 시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4연승을 내달리던 선두 전북을 잡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 전북의 5연승을 저지한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K리그 클래식 5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김학범 감독은 국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국민은행(코치·1992~1997년)을 거쳐 올림픽대표팀(코치·1996년), 성남(수석코치·1998~2004)에서 몸담으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성남 감독에 오른 뒤엔 2008년까지 75승 37무 34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위기에 빠진 성남을 다시 이어받아 5승 5무 5패를 기록,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해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시즌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가 맞물려 부진했던 성남은 김 감독의 복귀와 함께 안정을 찾아갔다. 또 지난해 서울과 FA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5년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과 승점, 승률 등을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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