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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 조금 더 서둘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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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 조금 더 서둘렀다면?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6.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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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 478명(환자 285명, 의료진 등 직원 193명), 14번째 감염자에게 노출된 사람 893명(환자 675명, 의료진 등 218명), 14번째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메르스 3차 감염자 17명과 접촉한 사람 715명(의료진 등 207명, 환자 508명).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난 메르스 감염자 접촉 인원 현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같은 사람이 중복 집계된 경우가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메르스 감염자 접촉 인원(연인원?) 숫자는 2천명이 넘는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의 거점병원이었다는 시중의 소문이 허위가 아니었음을 기자회견이 그대로 확인해준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의 요지는 국내 최초의 감염자와 함께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14번째 감염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 17명이 병원내 3차감염으로 추가 확진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들 17명은 한결 같이 지난 5월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들로 밝혀졌다.

결국 이 병원 응급실이 메르스 전파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에서 강조된 내용은 다수의 병원내 감염이 있었지만 철저한 관리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것이었다. 즉, 병원내 3차 감염자 17명중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첫번째 감염자의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 14일 동안 2차 감염자 발생이 전무했으며, 4차 감염 역시 병원내에서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은 또 자신들이 첫번째 감염자 진료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중 최초로 메르스가 한국에 들어왔음을 확인했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자화자찬성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발표가 너무 늦었다."는 쪽에 맞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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