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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연속 무관'에도 세계축구 최고 브랜드가치 '1조3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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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연속 무관'에도 세계축구 최고 브랜드가치 '1조3500억'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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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전년 대비 63% 오른 12억600만 달러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지난 두 시즌 동안 무관에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가치의 구단으로 평가받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전 세계 프로축구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발표한 자료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억3900만 달러(8284억 원)로 3위에 머문 맨유는 올해 12억600만 달러(1조3500억 원)를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63%가 증가한 수치. 브랜드 파이낸스는 "맨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트로피를 안지 못했지만 올 시즌 새로운 TV 중계권을 계약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BBC도 "맨유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 5억 명 이상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쉐보레, 아디다스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TV 계약은 맨유뿐만 아니라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발표에서 50위 안에 든 EPL 팀은 17개로 가장 많았다.

2위 독일 분데스리가(9개)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EPL은 한 단계 하락한 아스널을 제외하고 16개 구단 모두 순위가 올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한 단계 하락한 3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르셀로나, 아스널이 그 뒤를 이었다. 리버풀은 8위. 파리 생제르맹은 9위, 토트넘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와 이청용이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각각 27위와 30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바이어 레버쿠젠은 28위를 기록, 지난 시즌보다 6계단 하락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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