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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뭐더라?" 리비어, 1410타석째 '최장 0홈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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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뭐더라?" 리비어, 1410타석째 '최장 0홈런' 기록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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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안에 데뷔후 무홈런 연속 신기록 경신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벤 리비어(26)가 색다른 신기록에 도전(?)한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간) “벤 리비어가 마이너리그 시절인 2011년 5월 30일 이후 1410타석 째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1947년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한 번이라도 홈런을 쳤던 선수들 중에서 흑인리그 통합(1947년) 이후 최장타석 무홈런 기록이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1번타자로 맞대결을 벌이기도 한 리비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한 번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본 적이 없다.

리비어 이전에는 1973년부터 1979년까지 1408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팀 존슨의 기록이 가장 길었다.  

이제 리비어는 데뷔 후 최장기간 연속 무홈런이라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 부문에서는 1973년부터 1977년까지 1877타석에서 홈런 하나 못 날린 그렉 그로스가 기록을 갖고 있다.

리비어가 앞으로 476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이 기록마저 넘어서게 된다. 리비어의 홈런이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올시즌에 신기록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역사 전체에서 가장 오랫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토미 시븐노우로 1926년부터 1938년까지 무려 12년간 3605타석에서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2007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한 리비어는 마이너리그 통산 5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345경기 출장 0.284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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