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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인천, 이번에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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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인천, 이번에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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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성남 상대로 첫 승 노려…중위권 혼전도 볼거리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시즌 마수걸이 승리는 대체 언제쯤이나?"

5라운드까지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 팀이 11위와 12위에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으로 사상 첫 승격팀이 된 상주 상무와 시민구단으로 유일하게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던 인천 유나이티드다.

상주는 5경기를 치르면서 4경기 연속 무승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포항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3을 잃었다. 인천 역시 상주와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3연패를 당하다가 5라운드 전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런만큼 이들 팀에게 6라운드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 눈앞에서 깎여 나가는 승점 ‘갖고 싶다 3점’

상주는 올 시즌 성적이 4무1패다. 지난달 29일 포항에 2-4로 패하기 전까지 4연속 무승부로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4승과 4무의 차이는 승점만 따져도 8점이다. 상주는 개막전에 인천 유나이티드에 2골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는 배기종에게 후반 추가 시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또 다시 승점 3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26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경기는 선제골을 터뜨리고 상대 선수가 퇴장까지 당하며 대망의 첫 승을 달성하는가 싶었지만 후반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양동현에게 또 다시 동점골을 내줘 승점 2점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제주와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상주는 공수의 핵인 이상협과 최철순이 군복무를 모두 마치고 소속팀 전북으로 복귀함에 따라 전력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 상주의 김동찬이 지난달 16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수원전에서 2-1로 앞서가는 추가골을 터뜨린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군인팀의 특성상 선수의 변화폭이 큰 것이 시즌마다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상주는 이근호와 함께 공격을 이끌던 이상협과 측면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활로를 뚫던 최철순의 공백은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경기는 물러날 곳이 없다. 그야말로 전투다. 전투하면 군인 아닌가? 제주를 상주전투에 초대한다. 진짜 군인들이 전투에 임하는 정신력과 자세를 보여주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시즌 초반 손 안에 들어왔던 승점 3점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던 상주가 ‘갖고 싶은’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기 내외적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인천

상주가 눈 앞에서 승점 3점을 놓치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최하위 인천은 좀처럼 날아오를 줄 모른다.

인천은 2무3패 승점 2점으로 순위표 제일 밑바닥이다. 승패도 문제지만 꽉 막힌 득점포가 더 골칫거리다. 인천이 5라운드까지 기록한 골은 단 2골. 포항이 기록한 10골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고 김신욱(울산 현대)이 혼자 넣은 5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두 골도 상주와 개막전에서 얻은 것이다. 이후 4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것이 최하위 추락의 원인이다.

김봉길 감독 역시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다. 선수들도 그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더 고민해야 할 듯 싶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전남전에서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던 설기현을 처음으로 선발 출장시키며 골을 노렸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인천은 13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신인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계약금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인천의 유일한 믿음은 역시 김봉길 감독이다. 그는 팀이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특히 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에 뽑힌 수비수 이윤표를 주축으로 한 포백 라인이 전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은 성남으로 원정을 떠나 부진을 털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4무6패로 성적이 좋지 않지만 성남을 상대로는 최근 5경기 2승2무1패로 앞서고 있다.

답답한 공격력에 신음하고 있는 인천이 탄탄한 수비와 함께 ‘봉길매직’을 앞세워 성남에 대한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쏠리고 있다.

◆ 중위권 대혼전 양상, ‘너를 밞고 상위권으로 올라서리라'

지난달 30일 정대세의 시즌 첫 골로 부산을 제압한 수원은 경남 원정을 떠나 2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 모두 2승1무2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승리하는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하다.

수원은 경남을 상대로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 원정에서 4경기 연속 무패에 실점마저 내주지 않는 등 경남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승리를 예감케 하고 있다.

최하위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4위로 수직 상승한 포항은 올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부상한 전남과 광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포항은 전남을 상대로 2010년 7월 이후 8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달리고 있지만 포항과의 상대전적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포항이 ‘천적’의 이미지를 이어갈지 전남이 끊어낼지 불꽃 튀는 대결이 열릴 전망이다.

서울은 ‘강희대제’가 이끄는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리며 선두 울산 현대는 시즌 초반 반짝한 후 주춤거리고 있는 부산을 만나 선두 수성에 나선다.

■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 및 중계 일정

△5일(토) 

경남-수원 (오후2시 진주종합운동장) MBC 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상주-제주 (오후2시 상주시민운동장)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성남-인천 (오후4시 탄천종합운동장)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6일(일)

전남-포항 (오후2시15분 광양전용구장) 여수MBC,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서울-전북 (오후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tbs교통,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부산-울산 (오후4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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