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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적시장 가치 메시 1위, 호날두는 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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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적시장 가치 메시 1위, 호날두는 왜 3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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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CIES 평가 압도적 1위…아자르 2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를 영입하려면 얼마의 돈을 준비해야 할까. 한 연구에 따르면 트레블(3관왕)을 두 번이나 이룩한 메시 영입에는 자그마치 3560억원이 필요하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 발표했다. 메시의 이적 시장 가치는 2억8080만 유로(3560억 원)로 책정됐다.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IES는 "축구선수가 이적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높은 팀에서 뛰어야 한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해야 하며 공격적인 위치에서 활약해야 한다. 여기에 27세 이하에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CIES가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만 27세에 2018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메시는 2위 에당 아자르(24·첼시)의 1억4890만 유로(1888억 원)에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몸값으로 책정됐다.

올 시즌 맹활약하며 팀을 두 번이나 트레블로 이끌면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메시는 이번 평가에서도 활짝 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2위 자리도 아자르에게 내주며 1억2470만 유로(1581억 원)의 가치로 3위에 그쳤다. CIES가 밝힌 3위 선정의 이유에서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나이였다. 만 30세에 다다른 호날두가 메시만큼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자르는 만 24세의 나이와 함께 2020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여기에 올 시즌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해 가치평가에서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4위에는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가 올랐고 세르히오 아게로(27·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21·리버풀), 폴 포그바(22·유벤투스)가 뒤를 이었다. 디에고 코스타(27·첼시)는 8위를 차지했고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 하메스 로드리게스(24·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CIES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팀 상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실제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하지만 팀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는 스털링을 비롯해 산체스, 앙트완 그리즈만(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은 이적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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