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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김무열 '연예 병사 출신' 그들이 병원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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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김무열 '연예 병사 출신' 그들이 병원으로 간 까닭은?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4.0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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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연예 병사 폐지 이후 또다시 특혜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마이티마우스 상추(본명 이상철)가 국군춘천병원에 6개월째 장기 입원중임이 밝혀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오후 "훈련 도중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국군 수도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해 10월 입원한 상태다“고 말했다.

상추는 2012년 연예병사로 입대했으며 지난해 6월 숙소를 무단이탈, 다른 연예 병사들과 함께 안마방에 출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논란으로 그해 7월 연예병사 제도는 폐지됐으며, 상추는 8월에 강원도 화천 15사단으로 전출돼 일반 병사로 복무중이다.

▲ 연예 병사 출신인 상추,김무열 (사진 위부터)

국군춘천병원의 관계자는 “연예인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진 않는다.하루에 2~3시간가량 물리치료를 받은 뒤 휴식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일반 사병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장기 요양이 드문 만큼 의혹의 눈초리가 거세다. 현행 군법에 따르면 군인의 입원 기간 역시 복무기간으로 인정된다. 상추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아파서 누워있는 상황인데, 장기입원 특혜 의혹을 받아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상추는 오는 8월 전역할 예정이다. 불똥은 한 달째 병가 휴가 중인 김무열에게 튀었다. 김무열은 지난 2월 무릎 부상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의가사 심사 제안을 받았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무열은 군 복무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도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에서는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 부상 후 군에서 시키는 대로 지침을 따르고 있다. 수술을 받은 뒤 병가휴가를 받았고 현재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빨리 전역한 뒤 활동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연예인 특혜설을 부인했다.

김무열은 지난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 신청을 내 군 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2012년 6월 감사원이 병무청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자 자진 입대해 현재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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