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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출전팀 '막강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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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출전팀 '막강 전력'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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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KHL 출신 선수들 출격...진검승부

[스포츠Q 권대순 기자]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 출전한 각국의 전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일본과 맞붙는다. 각국은 예비 엔트리와 훈련 일정을 완성하며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 고양 세계선수권에서 한국과 맞붙을 팀들의 전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맞붙은 헝가리 간판 공격수 이스트반 소프론(20번)이 퍽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2014 소치 동계올림픽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슬로베니아(14위)는 간판스타 안제 코피타(LA 킹스)가 불참하는 것 외에는 전력 누수가 없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무대에서 활약 중인 그의 빈자리는 동생 가스퍼 코피타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슬로베니아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탑 디비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랭킹 16위의 오스트리아 역시 NHL 스타 플레이어 3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소치 올림픽 멤버가 나선다. 몬트리올 캐내디언스 소속 토마스 바넥, 마이클 라플(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마이클 그래브너(뉴욕 아일랜더스)는 각자 사정으로 불참할 예정이다.

하지만 NHL 경력이 있는 공격수 안드레아스 뇌들이 출전한다. 그는 NHL 필라델피아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183경기 출전, 15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승격한 우크라이나(20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NHL 출신선수 3명에 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 12명이 예비명단에 올랐다.

루슬란 페도텐코(돈바스 도네츠크는)는 2000년~2013년까지 NHL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나 스탠리컵(NHL 우승트로피)을 들어올렸다. 또 NHL 입성이 예상되는 파블로 파다킨(캘거리 히트맨) 역시 주의해야 할 선수 중 하나이다.

헝가리(19위)는 NHL 출신 선수는 없지만 핀란드 리그와 독일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슬로바키아 출신 피터 세벨라를 귀화시켜 전력을 강화했다.

일본(22위) 은 지난 1일 합숙에 돌입했다. 2013~201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우승팀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준우승팀 오지 이글스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다.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전지훈련 중인 23위 한국은 현지 팀과 4차례 평가전을 통해 공격의 핵 브락 라던스키(31·안양 한라)와 마이클 스위프트(27·하이원)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고양 세계선수권대회는 20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며, 한국은 20일 오후 7시30분 헝가리전을 시작으로 대회에 돌입한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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