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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염기훈 배기종 연속골' 수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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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염기훈 배기종 연속골' 수원 살렸다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4.04.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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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남과 2-2무승부...성남-인천 득점없이 비겨, 제주는 상주 1-0 제압

[성남=스포츠Q 박성환 기자]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인천은 여전히 시즌 첫승 달성에 실패해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인천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상주는 4무2패로 리그 11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남FC는 진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전에서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 수원의 염기훈 배기종에게 연속골을 헌납하고 2-2 무승부에 그쳤다.

◆ 성남 0-0 인천 (성남) - 하위권 경쟁 두 팀, 이변은 없었다

봄비는 시원하게 내렸지만 가뭄은 해소되지 않았다. 지독한 골가뭄이다. 리그 10위 성남과 12위 인천의 대결. 양 팀 감독은 더 이상의 무승부는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양 팀은 또다시 비겼다

박종환 성남 감독은 기동력을 강조하는 벌떼축구를 중시한다. 하지만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요원이기도 한 박진포와 왼쪽 풀백 곽해성 두 선수가 모두 선수명단에서 빠졌다. 박진포는 경고 누적으로, 곽해성은 팔꿈치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폭넓은 활동량을 강조하는 박 감독의 기대치에 여전히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제파로프는 이번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인천도 발목 부상 중인 이천수와 주앙파울로를 스쿼드에서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성남 공격수 바우지비아가 공을 따라 쫒고 있다. [사진=성남FC 제공]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지리한 공방 속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찾지 못했다. 전반 19분 인천 배승진이 아크 정면에서 쏜 슛이 성남 골키퍼 박준현 가슴에 그대로 안기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두 팀 모두 큰 활약상이 없었다.

치열한 미드필드 다툼이었다고 하기엔 잦은 패스 불발이 많았고 후방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도 부족했다. 성남은 바우지비아와 김동섭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너무 길거나 짧았고, 인천 미드필더들도 베테랑 공격수 설기현에게 연결되는 결정적인 볼 배급에 실패했다.

후반 15분 박종환 성남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창훈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면서 성남의 공격력이 좀 더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후반 20분에는 성남 바우지비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짧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권정혁의 정면으로 향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도 벤치멤버들을 불러내기 시작했다. 21분에 남준재 대신 공격수 진성욱를 투입하면서 지쳐있는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두 팀 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다.

성남은 황의조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골대 왼쪽으로 크게 빗나갔다. 29분에는 중원에서 볼을 서서히 끌고 가던 성남 주장 김철호가 공을 건넸지만 이번에도 황의조의 오른발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힘없이 굴러가고 말았다. 38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아크 정면으로 찔러준 것을 김철호가 다시 한번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엔 수비수 발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44분 문상윤이 중원 오른쪽을 서서히 드리블하며 들어가다 왼발 슛을 날린 것이 수비수 발 맞고 튕겼고, 이를 배승진이 중거리슛으로 날려봤으나 골키퍼 박준혁에게 막혔다.

◆ 경남 2-2 수원 (진주) - 경남의 뒷심 부족, 다 잡은 경기 수원에 따라잡혀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중위권간의 대결이었던 경남FC와 수원삼성전은 경남이 아쉬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5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남FC와 수원삼성전에서 수원 배기종(왼쪽)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남은 전반 35분에 송수연이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잡아갔다. 후반 들어서도 6분만에 이재안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수원은 염기훈과 배기종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기훈은 후반 15분 프리킥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28분 정대세의 크로스 도움을 받은 배귀종이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패색이 짙던 팀을 구해냈다.

경남은 다시 결승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과 크로스바 강타로 아쉽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상주 0-1 제주 (상주) - 제주에게 발목 잡힌 상주, 6연속 무승

상주는 제주 공격수 드로겟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헌납하며 올 시즌 무승(4무2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제주는 전반 41분 공격 찬스에서 송진형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드로겟이 왼발 슛으로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승점 10을 확보한 제주는 리그 8위에서 순식간에 4위로 도약했다. 상주는 6라운드 합계 7골 10실점으로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으며 11위에 머물렀다.

 

amazi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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