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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복고 열풍 타고 박스오피스 점령...20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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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복고 열풍 타고 박스오피스 점령...200만 육박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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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가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주말인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53만1431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80만8918명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까지 석권하며 200만 고지에 다가섰다. 이는 1000만 관객에 성공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쥬라기 월드’ 흥행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극장가가 위축된 가운데 나온 기록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영화는 토요일인 13일 하루에만 무려 64만5179명이 들었다.

'쥬라기 월드’의 흥행 배경에는 최근 극장가에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이 한몫 하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시작으로 '쥬라기 월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으로 이어지는 과거 히트 영화의 새 버전이 폭넓은 팬층의 관심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쥬라기 월드'의 배급사 UPI코리아에 따르면 주요 예매 관객층은 10~20대보다 1993년 1편 '쥬라기 공원'에 열광했던 30∼40대가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10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 66개국서 개봉해 첫주 3억7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를 합산한 월드와이드 흥행수입 5억118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는 역대 영화사상 최고 기록이며 해외 흥행수익만 놓고 볼 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가 기록한 3억140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흥행의 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진화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같은 기간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는 28만5790명을 모아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6만4748명에 이른다. 이어 역시 재난 블록버스터 장르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13만9110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68만1125명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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