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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힘 넘치는 성숙한 연기 'AG 금메달 전망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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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힘 넘치는 성숙한 연기 'AG 금메달 전망 밝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06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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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새 프로그램 작업, 아시안게임 앞두고 훈련량 늘려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이른 준비와 함께 기술의 난이도를 높이면서 훈련량을 크게 늘린 것이 그 원천이었다.
 
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월드컵에서 최종 합계 71.200점을 받으며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벨라루스)를 제치고 당당하게 개인종합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강호가 출전하지 않은 카테고리 B 대회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를 비롯해 마르가리타 마문(19·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21·우크라이나) 등이 모두 불참했다.

▲ 손연재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FIG 월드컵에서 연기를 모두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손연재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즌을 준비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FIG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포르투갈체조협회 제공]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지난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이 카테고리 A 대회였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손연재로서는 자신이 목표로 했던 개인종합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손연재는 후프와 볼, 곤봉, 리본 등 규정 네 종목을 실수 없이 연기하며 모든 종목에서 17점 중후반대의 점수를 받았다. 2위 스타니우타가 68.150점이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유일한 70점대를 기록했다.
 
비록 카테고리 B 대회라고는 하지만 FIG가 공인하는 국제대회인데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땄다는 점은 분명 가치있는 일이다. 게다가 올해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올시즌을 준비했다. 손연재는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 손연재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FIG 월드컵에서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가 FIIG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사진=포르투갈체조협회 제공]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하며 한국 체조 역사를 계속 새로 써왔던 손연재는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 금메달을 비롯해 단체 및 리본 은메달을 따내 일찌감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손연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새로운 프로그램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기술의 난이도를 높여 힘이 넘치고 성숙한 연기에 도전했다. 또 손연재는 겨울동안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다. 힘이 넘치는 연기를 위해 근력을 키웠고 작은 실수를 큰 실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기관리 능력도 향상시켰다.

그 결과가 바로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나타났다. 볼 17.566점, 후프 17.700점, 곤봉 16.216점, 리본 17.433점을 받아 합계 68.915점을 획득,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곤봉에서 실수를 하며 16점대를 받은 것이 아쉬웠지만 카테고리 A 대회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또 볼과 후프, 리본에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고 이 가운데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 손연재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FIG 월드컵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즌을 준비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한 결과 FIG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사진=포르투갈체조협회 제공]

이제 자신의 목표 가운데 하나였던 세계대회 개인종합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월드컵과 함께 갈라쇼에 나선 뒤 곧바로 아시안게임 체제로 돌입한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14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한 미나가와 카호(17·일본)가 급성장하고 있고 일본의 에이스 하야카와 사쿠라(17) 역시 손연재처럼 러시아에서 맹훈련하며 아시안게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던 손연재에 앞서 4위를 차지했던 덩 센유에(22·중국) 역시 손연재와 함께 아시아를 양분하고 있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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