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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무너진 한신, 외국인 투수 찾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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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무너진 한신, 외국인 투수 찾기 나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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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등서 뛰는 선수 및 중남미까지 물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마운드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니폰'과 '스포니치'는 6일 한신이 투수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투수 긴급 수혈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무나 가즈히로 단장이 직접 한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뛰고 있거나 중남미계 선수 등 범위를 넓게 보고 물색하기 위해 일본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신이 개막 8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자책점은 무려 7.41이다. 선발진도 불안하고 불펜 역시 불을 지르기 일쑤다.

지난 시즌까지 한신에서 뛰었던 제이슨 스탠리지(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떠난 선발진도 불안하기 짝이 없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선발로 활약하고 지난 시즌에는 중간 계투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던 쿠보 야스토모(요코하마 DeNA)의 공백도 막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오승환을 영입한 효과가 없다. 마무리 오승환 앞에서 마운드가 초토화되다보니 오승환이 등판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시즌 고작 2경기만 나섰을 뿐이다.
 
실제로 한신은 지난 5일 1회초 먼저 3점을 내고도 1회말 바로 4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마운드로 11-12로 졌다. 맷 머튼이 홈런 2개 등 3안타로 7타점을 기록했지만 투수들이 이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신은 3승 5패로 센트럴리그 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를 데리고 오더라도 당장 주전감이 아닌 육성 위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신 1군에는 랜디 메신저와 오승환 등 투수 2명과 마우로 고메스, 머튼 등 타자들이 있다. 모두 뺄 수 없는 자원이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한 육성 선수로 데려올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스포니치'는 육성군에 있는 이토 가즈오를 오는 7일 이후 1군으로 올리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을 강화하는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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