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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지밀상궁 인생 후회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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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지밀상궁 인생 후회막심?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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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우아한 인생을 살아 온 배우 김희애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종편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는 서한그룹 일가족이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을 압박하는 모습과 이선재(유아인)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 '밀회' 오혜원(김희애)과 강준형(박혁권) [사진=JTBC 방송 캡처]

그동안 혜원은 재단 이사장 성숙(심혜진)의 차명계좌, 서한그룹 서필원(김용건) 회장과 아트센터 대표인 영우(김혜은)의 불륜 등 서한그룹 일가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지밀상궁으로 살았다. 자신에게 떼만 쓰는 중2병 남편 강준형(박혁권)까지 챙기면서, 잘 살고 있다고 믿어 온 그는 내면에 감추고 있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순수한 20세 청년 선재의 적극적인 사랑 앞에 혜원은 자신을 뒤돌아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 그는 "한창 사랑할 나이에 정말 머리만 더럽게 굴렸다. 어떻게든 벗어나야지, 영우한테 묻어서라도 유학 가야지, 그런 마음으로"이라며 자신의 20대 시절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 '밀회' 오혜원(김희애) [사진=JTBC 방송 캡처]

7회 스틸컷 속에서도 혜원은 이마에 밴드를 붙인 채 외롭고 힘든 표정으로 앉아 있거나 고개 숙인 채 서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특히 혜원과 선재의 은밀한 관계를 눈치 챈 준형이 냉정한 눈빛으로 혜원을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커리어우먼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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