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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홍콩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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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홍콩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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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이용승 감독의 영화 '10분'이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 Prize)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로는 2001년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11년 '파수꾼'(윤성현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쾌거다.

7일 폐막한 홍콩국제영화제는 1977년에 시작해 매년 200여 편이 넘는 아시아 영화들을 상영하고 다양한 회고전을 마련하는 대규모 영화제다. 올해 한국영화는 인디파워 부문에 '10분'과 '야간비행'(이송희일 감독), 독창적인 영화감독상 부문에 '마더'(봉준호 감독), 배우 정우성의 첫 단편영화 '킬러 앞의 노인'이 초청받았다.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초청작 중 아시아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경쟁부문 상이다.

주최측은 “주인공이 받는 압박을 잘 그려낸 것은 물론, 근래 등장한 한국 영화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현실 밀착형 직장생활백서로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남자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드라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하고, 올해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수레바퀴상’과 ‘INALCO 스페셜 페이버릿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가폰을 잡은 신예 이용승 감독은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1기생으로 '10분'은 그의 졸업 작품이다. 백종환, 김종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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