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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심장을 쏴라' 이민기 여진구 연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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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심장을 쏴라' 이민기 여진구 연기 대결
  • 박영웅기자
  • 승인 2014.04.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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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기자] 충무로의 가장 '핫'한 청춘스타 이민기(29)와 여진구(17)가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캐스팅됐다.

영화제작사 주피터 필름 측은 7일 "이민기와 여진구가 '내 심장을 쏴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심장을 쏴라’는 ‘7년의 밤’ ‘28’ 등을 통해 장르소설의 대가로 추앙받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청춘의 이야기를 그릴 이 작품에서 이민기는 가족과의 유산 다툼으로 인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승민 역을, 여진구는 어머니의 자살 이후 정신분열증을 앓는 수명 역을 각각 맡는다.

▲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캐스팅된 이민기와 여진구 [사진=CJ E&M]

올해 서른 살의 이민기와 열여덟 살의 여진구는 각각 나이를 다섯 살 이상 낮추거나 높여 동갑내기로 호흡을 맞춘다. 동안인 이민기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여진구가 어떤 앙상블을 빚어낼 지가 관심거리다.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부터 ‘해운대’ ‘퀵’ ‘연애의 온도’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든든한 연기파로 성장한 이민기는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내 심장을 쏴라'를 선택했다. 지난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모정이 결핍된 채 세상을 등진 킬러로 길러진 어두운 소년을 순도 높게 연기해 스크린에 안착한 여진구는 본격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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