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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스 진출팀,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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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스 진출팀, 여전히 오리무중'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0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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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첼시·맨시티 우승 3파전, 4위도 버거운 아스날, 맨유는 팬들을 위한 리그 진행중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여전히 안갯속이다.

7일(한국시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리버풀이 2-1로 이기면서 23승 5무 5패 승점 74로 선두에 올라섰다. 그 뒤를 첼시(승점 72), 맨체스터 시티(승점 70)가 뒤쫓고 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은 5위 에버튼에 0-3으로 완패하며 시즌 초반 우승을 노렸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진 채 4위 자리 유지에도 버거운 형국이다.

◆ 리버풀·첼시·맨체스터 시티, ‘너를 넘고 우승컵 거머쥐겠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3-0 승과 토트넘전 4-0 승을 거두며 통산 19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리버풀은 높이와 힘을 앞세운 웨스트햄에 다소 고전했으나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2개를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따냈다.

리그 우승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리버풀이지만 오는 13일과 27일 홈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어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 스티븐 제라드(가운데)가 7일 웨스트햄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선두 리버풀에 비해 2경기나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는 33라운드 첫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완파하고 선두 리버풀과의 맞대결 준비를 마쳤다.

‘특급 골잡이’ 세르히오 아게로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된 상황이지만 에딘 제코의 득점력이 불을 뿜고 있고 ‘사기캐릭’ 야야 투레가 2선에서 확실하게 지원사격하며 1위 자리를 엿보고 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모두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만큼 불꽃 튀는 빅매치가 열릴 전망이다.

첼시 역시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에 일격을 당한 분풀이를 스토크 시티에 풀며 3-0 승리를 거두고 리버풀을 바짝 뒤쫓았다. ‘이집트 특급’ 모하메드 살라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고 윌리안과 프랭크 램파드가 한 골씩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지난 3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1-3으로 패한 후 “다음 시즌 첼시가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음에도 공격수에게 골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 아스널,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챔피언스리그 탈락?’

▲ 페어 메르테자커(가운데)를 비롯한 아스널 선수들이 에버튼에 실점한 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그러나 첼시는 아스널에 비해 사정이 낫다. 올 시즌 초반 10년 만에 리그 우승의 기대를 갖게 할 만큼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쳤던 아스널은 현재 우승은 커녕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미 우승권에서 멀어진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위치로 떨어져 있다. 따라서 7일 열린 에버튼전은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잦은 패스미스와 결정력 부족, 공수의 부조화가 겹치며 시종일관 에버튼에 주도권을 내준 끝에 스티븐 네이스미스, 로멜로 루카쿠에 연속 골을 허용하고 한때 에버튼의 중원을 지켰던 미켈 아르테타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0-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최근 4경기 2무2패. 득실은 무려 -9.(3골 12실점)다.

현재 19승7무7패 승점 64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은 에버튼(승점 63)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고 아르센 벵거 감독의 주름살은 점점 깊어져 가고 있다.

◆ 맨유, ‘이제 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안 마타가 6일 열린 뉴캐슬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위권에서 자신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뉴캐슬을 4-0으로 대파하며 드디어 7위에서 벗어났다.

루니와 판 페르시가 제외된 맨유에서 ‘에이스’ 역할은 맡은 것은 후안 마타였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 마타는 팬들에게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맨유 이적 후 가장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루니를 대신해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치차리토 에르난데스 역시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고 가가와 신지 역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맨유가 현재 순위인 6위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올 시즌 내내 미간의 주름을 펴지 못했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뉴캐슬전과 같은 경기를 지속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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