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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들끓는 '골든 크로스' 시청률도 폭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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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들끓는 '골든 크로스' 시청률도 폭발할까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0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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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악역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다 사연이 있고 연민이 느껴졌다."

7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 제작발표회에 홍석구 PD를 비롯한 출연진 김강우, 이시영, 정보석, 한은정, 엄기준이 참석했다.

홍 PD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선이 굵은 이야기라 재밌는 드라마가 될 거라 확신한다. 지금 촬영을 하고 있는데 나도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예측을 못하겠다. 경제 원리가 밑바탕인 드라마지만 원수의 아들과 딸이 사랑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익숙한 극적 장치가 준비돼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동생을 위해 복수에 나서는 검사 강도윤을 연기하는 김강우는 “대본을 읽었을 때 이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악역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다 사연이 있고 연민이 느껴졌다. 현실에 존재할 법한 인물들이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스토리였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정의로운 열혈 검사 서이레 역할을 맡은 이시영은 부모님의 뜻과 사랑 어느 걸 택할 거냐는 질문에 “나는 사랑을 택하겠다. 내가 선택하면 부모님도 지지해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처음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거라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를 연기하는 정보석은 “최근, 연극 ‘햄릿’에 출연했을 때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 작품으로 해소하고 싶었다. 그런데 촬영을 하면 할수록 너무 힘들다. 대본을 받으면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다”며 악역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엄기준은 악역 마이클 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악역을 하고 싶었다. 악역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으며 노출 장면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벗으면 시청률이 떨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 이후로 4년 만에 정극으로 복귀하는 한은정은 "겉으로는 항상 웃어야 되고 뒤에서는 압박을 줘야 하는 역할이라 조금 어렵다”고 언급했으며 홍 PD는 “팜므파탈 홍사라 역할은 한은정 외에 그 누구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골든 크로스’는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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