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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 초중고리그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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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 초중고리그 홍보대사 위촉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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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맞대결, 어느 팀도 응원 않겠다" 재치 대답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초중고 축구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7일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샘 해밍턴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장과 명예직원증,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샘 해밍턴은 “초중고리그에서 뛰는 학생들에 멘토가 되고 싶다. 인생 선배로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뒤 “홍보대사인 만큼 저를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한다.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 방송인 샘 해밍턴(오른쪽)이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임명된 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옆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호주 출신의 샘 해밍턴은 두 팀 중 어느 팀을 응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원하지 않는 걸로 하겠다. 굉장히 곤란하다. 호주 대사관에서 제 국적을 뺏을 수도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꼽은 샘 해밍턴은 “어린 시절 힘든 일을 겪었음에도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정말 멋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초중고리그는 2009년부터 학기 중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로 학생 선수들의 수업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초등부 366팀, 중등부 243팀, 고등부 167팀 등 총 776팀이 매 주말마다 연간 총 6189경기를 치른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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