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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공기권총 비공인 세계신 '올림픽 2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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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공기권총 비공인 세계신 '올림픽 2연패 정조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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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회장기 사격 남자일반부 결선 206.3점 한국신기록 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6·케이티)가 한국신기록 겸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진종오는 19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3점을 쏴 자신이 지난달 4월 창원월드컵에서 기록했던 세계신기록 겸 한국신기록인 206.0점을 0.3점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대회 기록이어서 정식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결선에서 세계신기록을 뛰어넘은 고득점을 다시 올리며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 진종오가 19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한사격연맹회장이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진종오는 이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만약 진종오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금메달을 딸 경우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종목이 채택된 후 첫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 종목에서 왕이푸(중국)가 1992, 2004년 금메달,  1996, 2000년 은메달을 따냈지만 2연패는 하지 못했다.

또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2008, 2012년에 걸쳐 이미 2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에 어느 한 종목이든 우승을 차지하면 3연패까지 달성하게 된다.

개인 결선에서는 203.9점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이대명(27·갤러리아)과 장하림(23·경기도청)이 나란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단체전에서도 강경탁, 한승우와 함께 1738점을 합작,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창원시청(1731점)과 서산시청(1729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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