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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프로듀사', 4인 명장면에 시청률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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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프로듀사', 4인 명장면에 시청률 튼튼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6.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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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20일 종영을 앞둔 '프로듀사'가 변함없는 시청률을 자랑했다.

19일 방송한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1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3.4%를 기록했다.

그간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에서 펼쳐지는 제작진의 이야기, 라준모(차태현 분), 탁예진(공효진 분), 백승찬(김수현 분), 신디(아이유 분)를 둘러싼 러브라인 등이 주 내용이 됐다. 라준모와 백승찬은 낮은 시청률로 폐지 위기에 놓인 '1박 2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각자 겪는 갈등과 서로를 향한 엇갈린 마음들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한 '프로듀사'에서는 라준모, 탁예진, 백승찬, 신디 네 사람 각각의 인상적인 모습이 펼쳐지며 이른바 '4인 4색' 명장면이 등장했다.

▲ '프로듀사' 11회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사진=방송 캡처]

낮은 시청률로 폐지 위기에 몰린 ‘1박 2일’ 메인피디 라준모는 출연자 신디를 위해 강단있는 결정을 내렸다. 준모는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 출연자였던 유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껴왔던 상황이다.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를 앞둔 신디는 변대표(나영희 분)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지게 됐다. 이에 예능국 윗선은 신디의 프로그램 하차를 운운했으나 준모는 "내 출연자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탁예진은 자신을 향한 백승찬의 고백을 거절했다. 비록 고백이 받아들여지진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예진은 따뜻한 포옹과 위로를 건넸다. 예진은 승찬에게 "나를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 너처럼 괜찮은 사람이 그런 덕분에 내가 굉장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마음을 거절당한 승찬이 홀로 눈물흘리며 걷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높였다.

신디는 변 대표가 그간 쌓아올린 자신의 이미지 대신 진실을 고백했으나,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연예계 퇴출위기에 빠졌다. 신디는 "내일 아침이면 난 지금까지와는 아주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고 독백했다. 모두가 신디에게 등을 돌린 상황에서 그에게 의리를 지킨 '1박 2일' 팀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짠함을 안겼다.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PD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KBS 예능국이 그간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로, '피디 아닌 직장인들의 카메라 밖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프로듀사'는 20일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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