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가중처벌 4경기' 네이마르, 코파 아메리카 떠난다
상태바
'가중처벌 4경기' 네이마르, 코파 아메리카 떠난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2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마르와 신경전 벌인 바카는 2경기 출장정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반스포츠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던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가 가중처벌로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코파 아메리카에서 중도 아웃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 후 충돌했던 네이마르와 카를로스 바카에게 각각 4경기와 2경기 출장 정지를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네이마르의 4경기 징계는 18일 경기에서 발생한 퇴장과 후속 조치에 따른 결과다. 출장 정지와 함께 1만 달러(1100만 원)의 벌금도 부과됐다"고 덧붙였다. 바카는 출장 정지와 더불어 5000 달러의 벌금이 확정됐다. 양국 협회는 항소할 수 있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종료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공을 찼다. 이 공에 상대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가 맞고 쓰려졌고 네이마르와 바카는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둘은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

이에 앞서 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옐로카드를 받았다. 페널티박스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네이마르는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을 손으로 갖다댔다. 고의성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주심에게 적발돼 경고를 받았다.

2경기 연속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경기 종료 후 퇴장까지 받아 가중 처벌이 예상됐다. 애초 2경기 징계에서 1경기로 줄였던 CONMEBOL은 네이마르 행동의 위중함을 따져 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야심차게 우승을 노린 브라질은 에이스이자 팀 주장인 네이마르의 이탈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