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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광주FC 권정혁 '빛났던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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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광주FC 권정혁 '빛났던 85분'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06.2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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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시원스레 내리던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성남FC가 남기일 감독의 광주FC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천금의 동점골을 작렬시킨 성남FC 황의조였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광주FC 수문장 권정혁의 활약 또한 대단했다.

▲ 성남FC와 광주FC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2골만을 내준 광주FC의 짠물 축구는 어쩌면 권정혁 골키퍼의 빛나는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 '들어가면 안돼~~~'

팀의 마지막 보루이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골키퍼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뒷문이 든든해야 활기찬 공격이 가능한 법! 제법 많은 비가 쏟아지는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과 광주와의 K리그 경기에서 여러 번에 걸친 광주FC 권정혁의 슈퍼세이브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기 충분했다.

▲ '이정도로는 어림없어!'

마지막까지 공의 궤적을 쫓는 집중력과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수에 앞서 볼을 처리하는 센스, 그리고 동료 선수들을 향한 파이팅 넘치는 모습까지 모두 이상적인 골키퍼의 모습이었다.

▲ '멀리~걷어내 주지!'

팀의 승리가 얼마 남지 않은 후반전 막바지 무렵, 그가 성남FC 김두현의 반칙에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성남의 공격 상황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김두현의 프리킥을 받은 황의조가 골을 밀어 넣으며 1-1 동점이 되고 만다.

▲ '정혁아 미안해~'

비록 5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85분간 권정혁이 보여준 골키퍼로서의 모습은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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