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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추신수의 인내심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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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추신수의 인내심은 예술"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8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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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당 평균 4.22개 공 상대…끈질긴 승부 끝 안타 만들어내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와 벌이는 끈질긴 승부가 예술로 인정받았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추신수는 인내심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며 추신수의 뛰어난 선구안과 침착함을 칭찬했다.

추신수는 타석에서 섣불리 달려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다.

▲ 추신수의 인내심이 메이저리그로부터 점차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추신수가 1회 안타를 쳐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조나단 파펠본이 던진 연속 3개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내 팀의 4-3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조급해하지 않고 상대투수의 공을 하나하나 지켜본 추신수의 스타일이 주효한 것이다.

추신수는 올시즌 투수로부터 경기당 4.22개(7일 경기까지)의 투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단연 텍사스 1위이고 아메리칸 리그 30위에 해당한다. 지난 6일 5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26개, 7일에는 4타석에서 21개의 공을 상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붙은 8일에도 4타석에서 22개의 공을 상대, 3루타 하나 포함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08까지 끌어올렸다. 삼진을 당한 1회와 5회에는 각각 4개와 5개의 공을 상대했고, 3회와 8회에는 투수와 각각 7구,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타와 안타를 만들어냈다.

ESPN은 “추신수는 항상 투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어떻게든 출루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며 “추신수가 자신을 끈질긴 승부를 펼치는 이미지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론 워싱턴 감독 역시 지난 2일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신중하게 타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이제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점점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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