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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US오픈 정상 '최연소 메이저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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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US오픈 정상 '최연소 메이저 2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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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등에 한 타 앞서 우승…역대 6번째 마스터스-US오픈 연속 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성' 조던 스피스(22·미국)의 시대가 도래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말 골퍼 수준의 스코어로 컷오프 탈락하는 수난 속에 스피스가 세계 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두주자로 급부상했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트 플레이스 쳄버스 베이(파70, 7300~770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5언더파 275타를 기록, 더스틴 존슨(미국)과 루이 우스타이즌(남아공)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스피스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이어 최연소 메이저 2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스피스는 2002년 타이거 우즈 이후 13년 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그동안 역대 PGA 투어에서 마스터스, US오픈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을 시작으로 벤 호건(1951년), 아놀드 파머(1960년), 잭 니클로스(1972년), 우즈 등이다.

존슨,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과 함께 4언더파로 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1번홀을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2,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본격 우승에 시동을 건 스피스는 17번홀 더블 보기로 위기를 맞았지만 18번홀을 버디로 마감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스피스와 함께 경쟁을 벌인 존슨은 4,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나갔지만 10, 11,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오히려 1타를 잃었다.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스피스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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