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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메르스, 이 곳에 들른 사람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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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메르스, 이 곳에 들른 사람 또 있나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6.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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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발생하자 구리시 전체가 초비상 상태에 빠졌다.

첫번째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오자 구리시는 중앙정부와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췄다. 앞서 구리시 당국은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이 환자가 들른 병의원 2곳에 대해 선제적 폐쇄 조치를 내렸다.

 메르스 최초 발생에 대비해 더 이상의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구리시 당국은 또 메르스 의심환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동선을 공유한 사람들을 상대로 신고를 받고 있다. 의심환자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과 공간을 공유했던 환자 등은 격리조치됐다.

 

구리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환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받았고 현재 정밀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에 있다. 이 의심환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서울 건국대병원에 입원해 대퇴골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70대 노인인 이 의심환자가 구리시에서 메르스 최초 발생의 잠재적 근원이 된 이유는 그가 구리시의 카이저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은데 있었다. 이 의심환자가 재활 전문 병원인 카이저병원에 입원한 기간은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까지다.

이 의심환자가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인 때는 지난 20일이었다. 이로써 카이저병원을 나선 뒤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구리시의 속편한내과에 들러 진찰을 받았고, 곧바로 한양대 구리병원 외부 격리실로 이송돼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1차 조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구리시에서 메르스 최초 발생 가능성이 보이자 이 의심환자는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가능성이 나타나자 구리시는 이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두 개의 의료기관을 폐쇄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그 곳에 들렀던 사람들을 상대로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 대상은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후 3시 사이 카이저병원에 들른 사람과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후 3시 사이에 속편한내과에 들렀던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명단 확보와 관리가 구리시의 메르스 발생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그러나 이 의심환자가 들렀던 한양대 구리병원은 외부 격리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 곳에서  메르스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폐쇄조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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