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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장도연, 아마추어처럼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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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장도연, 아마추어처럼 왜 이래?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6.23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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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역시 그들은 프로다!

드라마 속에서 남녀 배우가 입을 맞춘다면 서로 좋아하는 것일까? 이를 그대로 유상무 그리고 장도연 두사람에게 대입하면 어느 정도 답은 나온다. 그들이 야릇한 스킨십을 했더라도 호들갑 떨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안문숙이 최근 한 예능에서 말한 것도 유상무와 장도연의 개그 프로그램 속 행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과거 방송에서 김범수와 연인으로 썸을 탔던 안문숙은 많은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런 감정이 어떻게 생기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유상무와 장도연이 야릇한 장면을 연출한 것은 그야말로 연출,  연기였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안방시청자들이 이를 모두 꿰뚫고 본다면 김 빠진 맥주처럼 재미는 반감된다. 이 때문에 연기하는 이들은 더 리얼하게 보이게 하려고 만전에 만전을 기하지 않을까.

지난 21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 2015년 2쿼터 파이널 매치 코너 ‘썸앤쌈’에는 극중 회사 사장인 유상무가 회사 직원 장도연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상무는 VCR 영상을 통해 장도연에게 “예쁘다” “아름답다”를 외쳤다. 이후 꽃다발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한 유상무는 장도연에게 그대로 키스 했다. 유상무가 “내가 이 회사 사장이다”라고 밝히자 장도연은 “빨리 말을 했어야죠. 그래야 빨리 사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도 키스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실 장도연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 사연은 지난 2012년 9월 8일 tvN ‘토요톡리그’를 통해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KBS, SBS, MBC 출신의 개그맨들이 방송사 별로 팀을 나눠 토크 배틀을 벌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배틀이라는 형식답게 당시 방송에 참가한 개그맨들은 저마다 회심의 한방씩을 꺼내들며 포복절도할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그 사연 역시 강력한 한방을 위해 양세찬이 털어놓은 것. 그는 당시 “우리 팀에 양세찬, 양세형, 이용진을 차례로 좋아한 연예인이 있다”는 말로 폭탄 발언을 해 장도연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이어 그녀는 다른 개그맨은 아니라고 했으나 이용진에 대해서만은 진지한 태도를 보여 왔다. 장도연은 “근데 이용진은 진짜 좋아했다. 하물며 용하다는 타로 집까지 갔다”면서 “친구 이상은 발전할 수 없다”는 말에 한강에 가서 낮술까지 마셨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자신의 짝사랑까지 쿨하게 공개한 바 있는 장도연에게 과연 이번 유상무와의 달달한 행위가 하나의 연기였는지 실제 감정이 실린 것인지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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