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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김민정 "'너목들' 기운 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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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김민정 "'너목들' 기운 받고 싶어"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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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갑동이'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처럼 흥행했으면 좋겠다.”

8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보고회에 조수원 PD, 권음미 작가, 출연진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이 참석했다.

김민정은 ‘갑동이’에서 의사 가운을 입을 때는 화장기 하나 없지만 가운을 벗으면 진한 메이크업에 검은 가죽 재킷을 입는 오마리아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역할에 대해 “나한테 이런 매력이 있나 싶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나는 그걸 연기로 풀어야 한다. 오마리아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이유는 그 여자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이 역할에 깊게 공감하길 바란다. 그게 내 숙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 오마리아를 연기하는 김민정 [사진=CJ E&M]

오마리아 역할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그는 “역할 제의만 받았을 때 의사 가운이 매력적이라 바로 선택했다. 시놉시스를 받고 대본을 읽는데 그때서야 스릴러 장르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스릴러 장르를 못 본다. 권음미 작가님의 추천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을 대낮에 틀어놓고 봤다. 그런데 ‘갑동이’ 대본은 밤새서 읽었다. 그 정도로 이야기가 매력적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는 건 배우에게는 부담이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신드롬을 일으킨 조수원 PD님의 기운을 받고 싶었다”며 크게 웃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20부작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오는 11일 오후 8시40분에 첫 방송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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