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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인피니티·크라이슬러 2월 신차 출격…"지난해 부진 씻어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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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인피니티·크라이슬러 2월 신차 출격…"지난해 부진 씻어 낼까"
  • 뉴시스
  • 승인 2014.02.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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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달 크라이슬러와 인피니티가 각각 국내 시장에 신차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사상 최대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그 수혜에서 크라이슬러와 인피니티는 비켜갔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오는 4일 럭셔리 7인승 미니밴 '뉴 그랜드 보이저'를 국내 출시한다. 엔진은 3.6ℓ 가솔린.

그랜드 보이저는 1989년 출시된 모델로 '비즈니스를 위한 미니밴'을 표방한다. 업무상 출장 등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편안한 휴식은 물론 간단한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뉴 그랜드 보이저는 좌석 2열과 3열의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 해 안락함을 한층 더 높였다. 인테리어를 고급화했고 9인치 듀얼 LCD 스크린을 장착, 업무나 여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그랜드 보이저는 1989년 럭셔리 미니밴의 등장을 알린 최고의 럭셔리 모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13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미니밴의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143대를 판매, 전년 4123대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19.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첫 신차 출시를 통해 부진한 성장세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4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소개된 '크라이슬러 200'을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또 지프 브랜드에서 '뉴 체로키'를 하반기에, 피아트 브랜드에서 '레트로'를 각각 출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인피니티도 내달 11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를 국내에 출시, 럭셔리 브랜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Q50 모델은 이미 지난해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직후 북미 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모았으며 지난 22일부터 사전 판매 예약에 나섰다.

국내 출시 예정 모델은 디젤 엔진을 장착한 Q50 2.2d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Q50S 3.5h 등 2종.

디젤 모델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등 2가지 사양으로 구성되며 2.2ℓ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 최대 170마력에 최대토크 40.7㎏.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5.1㎞/ℓ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12.6㎞/ℓ.

인피니티는 Q50 모델에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 안전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신차평가제도(NCAP)를 통해 Q50에 최고 안전 등급에 해당하는 별 5개를 줬다.

특히 Q50의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도 올해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AJAC)가 선정한 '2014 최고의 신기술 어워즈(2014 Best New Technology Awards)'에서 최고의 안전 기술상(Best New Safety Technology)을 수상했다.

인피니티는 Q50 출시를 통해 지난해 부진을 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116대를 판매하며 전년 1103대보다 판매량이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을 2016년까지 5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는 인피니티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형 럭셔리 세단의 기준"이라며 "향후 인피니티를 새롭게 이끌어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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