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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유, 이기홍, 스티븐 연...차세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3각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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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유, 이기홍, 스티븐 연...차세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3각편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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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차세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들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1세대 한국계 배우들로 40대의 릭 윤, 윌 윤 리, 대니얼 대 킴, 켄 정, 존 조, 산드라 오, 김윤진 등이 포진하고 있다면 뒤를 이어 싱그러운 20~30대 아론 유, 스티븐 연, 이기홍이 3각 편대를 형성했다.

'컨저링' '인시디어스'의 공포영화 감독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은 공포영화 '데모닉'(감독 윌 캐논)에는 아론 유가 출연한다. 2007년 스릴러 영화 '디스터비아'에서 샤이아 라보프의 베스트 프렌드 로니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면서 재기발랄한 모습을, 이듬해 MIT 천재 공대생들의 카지노 점령기를 다룬 '21'에선 서 유쾌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최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데모닉'의 아론 유

이후에도 영화 '13일의 금요일' '게이머' '텐 이어즈' '맥카닉: 마지막 추격' 등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써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6월25일 개봉하는 '데모닉'에서 아론 유는 25년 전 집단 살인사건이 벌어진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 폐가 체험에 나선 6명의 방문자들 중 한 명인 도니로 분한다. 유령사냥 경험자인 도니는 유령 탐지 장비를 능숙하게 설치하고 다루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헝클어진 머리와 해맑은 눈웃음 대신 짧은 머리와 콧수엄, 진지한 표정으로 한층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기홍은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액션 스릴러 영화 '메이즈 러너'의 미로를 탐사하는 러너 민호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 오는 9월17일 개봉하는 후속작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에 다시 등장한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이기홍(가운데)

영화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한 러너들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해 벌이는 생존 사투를 그려낼 담는다. 특히 베일에 싸인 조직 ‘위키드’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편을 뛰어넘는 강렬한 액션과 차원이 다른 스릴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기홍은 기존 멤버인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뉴트(토마스 생스터),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와 꽉 짜인 호흡을 보여준다.

학생 같은 이미지의 재미동포 1.5세 스티븐 연은 인기 미국 좀비드라마 '워킹데드' 시즌5까지 출연하며 스타 대열에 성큼 올랐다. 극중 유일한 동양인 글렌 역을 맡아 전형적인 미국 젊은이 캐릭터를 소화하다가 시즌을 거듭할 수록 다크한 포스를 풍기며 성장하고 있다.

'워킹데드'의 스티븐 연

마이클 카힐 감독의 영화 '아이 오리진스'에 출연해 선댄스영화제에도 다녀왔으며, 올해 신연식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선 여배우 소이와 함께 연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연출, 영화 제작에도 관심이 많아 다방면에 촉수를 뻗치고 있다. 올 하반기엔 '워킹데드' 시즌6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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