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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밴드' 버즈, 갈등있었지만… 8년 만에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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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밴드' 버즈, 갈등있었지만… 8년 만에 '재결합'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0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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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원조 꽃미남 록 밴드 버즈가 8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한다.

버즈의 민경훈(보컬),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 윤우현(기타), 김예준(드럼) 등 다섯 명의 원년멤버들은 최근 재결합을 결정하고 새 앨범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에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버즈는 소속사가 정해지는 대로 음반 작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 안으로 컴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버즈가 멤버 신준기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뭉쳤다. [사진=윤우현 트위터]

앞서 민경훈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올해는 좋은 소식이 있는데 준기형도 결혼하고, ㅈㄱㅎ도 있고”라며 “참 ㅈㄱㅎ, 재결혼? 아니에요”라는 글을 남겨 재결합을 암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4일 윤우현은 자신의 SNS 계정에 6일 신준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그의 결혼을 기념해 멤버 전원이 함께 모여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이들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재결합 소식 보도 직전인 이날 오전 가수 민경훈은 팬카페에 “버즈 재결합 1탄. 준기형 결혼식 무사히 잘 마쳤고, 축가 준비하면서 5명 다 모여 합주도 하고 좋았다”고 다시 한 번 버즈를 언급하며 8년 만의 활동 재개에 힘을 실었다.

▲ 버즈가 8년 만에 원년멤버로 컴백한다.

2003년 정규1집 ‘모닝 오브 버즈’의 타이틀곡 ‘어쩌면’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버즈는 당시 평균 연령 21세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만, 연주 경력은 6~7년으로 실력파 신인 록 밴드라고 평가 받으며 2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밴드의 시초라 불리는 버즈는 ‘가난한 사랑’ ‘가시’ ‘겁쟁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버즈는 정규3집 ‘퍼펙트’로 인기의 정점을 찍어 케이블채널 Mnet KM ‘뮤직 페스티발’에서 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나 민경훈의 솔로 선언 및 멤버들의 연이은 군입대로 사실상 해체됐다.

버즈의 해체 이유에 대해 민경훈은 2008년 3월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멤버들의 입대 때문이다"고 밝히며 “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주목을 받아 편하게 사생활을 즐길 수가 없는데 멤버들은 편하게 지내더라. 또 멤버들은 보조코디가 챙겨줬는데 나는 메인코디가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서로 마음이 불편했다”고 그동안의 갈등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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