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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박서준 "'밀회'와 소재 겹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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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박서준 "'밀회'와 소재 겹치지만…"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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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기자·사진 최대성기자] ‘마녀의 연애’ 팀이 경쟁작 ‘밀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정효 감독과 출연배우 엄정화, 박서준, 정연주, 한재석, 윤현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엄정화는 “‘밀회’와 비교를 많이 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녀의 연애’는 유쾌, 발랄, 상큼한 분위기의 드라마다. 그 안에서 연하남 박서준과 어떻게 사랑이 싹틀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기분 좋은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밀회’와 소재가 겹치긴 하지만 우리 드라마와는 분위기 자체가 정반대다”며 “엄정화 선배가 나보다 19세 연상인데 첫 인상에서 소녀의 모습을 봤을 정도로 나이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별로 없다. ‘엄블리’로 개명해도 될 만큼 사랑스러운 면모가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엄정화에게 호감을 표했다.

현재 방송중인 종편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주연배우 유아인과 김희애 역시 실제 19세 나이차를 뛰어넘고 피아노라는 매개를 통해 금지된 사랑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처음에 ‘마녀의 연애’를 맡게 될 줄은 몰랐다. 안판석 선배가 ‘밀회’라는 드라마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그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남녀관계에 있어서 나이가 과연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요즘 연하남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아마도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점을 이뤄냈다는 성취감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녀의 연애’는 ‘밀회’와는 다르게 웃긴 드라마다. 웃기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모든 출연진들과 정말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 좋은 배우들을 데려다가 다른 연상연하 커플과는 달리 망가트려서 소위 말하는 ‘움짤’이 많이 나올 거 같다. ‘이 드라마 골 때린다’고 느끼게끔 만드는 게 나의 목표이며 현실과 동 떨어지지 않는 로맨스를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했다. 시청자가 나이를 따지지 말고, 마음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녀의 연애'는 산타할아버지같은 연하남 윤동하(박서준)가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에게 느닷없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팔자극복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콧대 높은 반지연과 윤동하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로 톡톡 튀는 재미와 풋풋한 설렘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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