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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자유계약선수 시장 개장, 남녀 24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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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자유계약선수 시장 개장, 남녀 24명 공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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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이효희·GS 한송이 등 알짜 많아…여자부 FA 미계약 선수도 포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프로배구 V리그에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이번 FA 시장에도 알짜급 선수들이 많이 나와 전력 강화를 노리는 각 팀들의 물밑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은 10일 2014년 남녀 FA 최득선수 24명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8명이고 여자는 지난해 미계약 선수 3명을 포함해 16명이다.
 
남자부에서는 인천 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과 센터 김형우, 라이트 김민욱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최부식과 김형우는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3위를 이끌었던 주역들이다.

또 챔피언 대전 삼성화재도 유광우와 황동일 등 세터 2명이 FA 시장에 나왔고 아산 우리카드의 세터 송병일과 수원 한국전력의 센터 방신봉 역시 FA 시장에서 알짜급으로 통한다.
 
무엇보다도 세터가 3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을 해주지 못하는 일부 팀들이 노려볼만 하다.
 
여자부에서는 단숨에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어급 FA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GS칼텍스의 챔피언을 이끈 레프트 한송이와 센터 정대영, 리베로 나현정 등은 모든 팀들이 탐낼만한 자원이다. 인천 흥국생명의 레프트 주예나 역시 알짜급이다.
 
또 화성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남지연과 세터 이효희도 FA 시장에 나왔다. 다만 이효희는 IBK기업은행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계약을 하지 못한 레프트 김민지와 세터 김사니, 라이트 한은지도 다시 한번 FA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김민지는 2012년 FA 미계약 선수가 된 뒤 두 시즌째 뛰지 못해 다른 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김사니는 지난해 FA 미계약 신분이 되고도 아제르바이잔 로코모티브 바쿠에서 뛰었기 때문에 국내 복귀만 결심한다면 모든 팀의 러브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FA 선수들은 다음달 10일까지 원 소속팀과 1차 교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1차 교섭 기간에서 원 소속팀과 계약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원 소속팀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구단과 교섭할 수 있다.
 
1, 2차 교섭이 모두 끝난 뒤에도 계약을 맺지 못했을 경우 다음달 31일까지 다시 원 소속팀과 협상을 하게 되며 교섭기간이 지나고서도 계약하지 못한다면 FA 미계약선수가 된다.
 
다만 FA 미계약선수는 FA 협상 기간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할 수 있다.
 
■ FA 취득선수 명단 (포지션, 원소속팀)
 
▲ 남자부
김민욱(라이트) 김형우(센터) 최부식(리베로·이상 대한항공)
유광우 황동일(이상 세터·이상 삼성화재)
송병일(세터·우리카드)
방신봉(센터·한국전력)
박종영(리베로·현대캐피탈)
 
▲ 여자부
나현정(리베로) 정대영(센터) 한송이(레프트·이상 GS칼텍스)
김해란(리베로) 최윤옥(세터) 황민경(레프트·이상 한국도로공사)
김수지(센터) 엄혜선(세터·이상 현대건설)
윤혜숙 주예나(이상 레프트·이상 흥국생명)
남지연(리베로) 이효희(세터·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은(세터·KGC인삼공사)
 
▲ 미계약 선수
김민지(레프트·GS칼텍스) 김사니(세터·흥국생명) 한은지(라이트·KGC인삼공사)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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