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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김병현, 고향팀 KIA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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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김병현, 고향팀 KIA 유니폼 입는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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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좌완 김영광과 1:1 트레이드, "고향팀에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

[목동=스포츠Q 강두원 기자] 'BK' 김병현(35)이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자리를 옮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KIA로부터 투수 김영광(23)을 받고, 2군에 머물러 있던 베테랑 잠수함 투수 김병현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수장초-무등중-광주제일고 출신인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KIA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9년 20세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로 떠난 지 15년 만의 귀향이다.

2010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프로야구 무대로 자리를 옮긴 김병현은 2012년 넥센과 총액 16억 원에 계약하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재기를 노려왔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34경기 8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다.

고향팀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로 옮기게 됐다. 그동안 한국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주신 넥센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불펜 강화를 위해 KIA 선동열 감독이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병현도 별다른 말 없이 수긍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선동렬 KIA 감독은 김병현을 중간 계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영광은 원주고-홍익대 출신으로 2014년 KIA 2차 4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좌완투수. 좋은 제구력과 마운드에서의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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