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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뉴 영입 박차, 삼바축구 접목하는 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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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뉴 영입 박차, 삼바축구 접목하는 광저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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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에 지휘봉 맡긴 뒤 파울리뉴 포함 '브라질 사단' 변신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중국 최고 명문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가 심상치 않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브라질 대표팀 출신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AP 통신은 1일(한국시간) 호비뉴(31)가 브라질 클럽 산투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비뉴가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갈 것이라는 보도는 AP 통신뿐 아니라 로이터 통신과 미국 폭스 스포츠, 영국 스카이 스포츠, 스페인 마르카에서도 나왔다. 이들 언론들은 모두 브라질 현지 보도를 인용, 호비뉴가 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적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 유스 출신인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등을 거친 공격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99경기에 나서 28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01경기에서 25골을 넣기도 했다.

물론 현재 호비뉴의 기량은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서 뛰었던 당시에는 미치지 못한다. 분명 전성기는 지났다. 그러나 칠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뛰는 등 아직까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스콜라리 감독을 데려온데 이어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던 파울리뉴(27)를 지난달 29일 영입했다. 이미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인터나시오날과 고이아스, 크루제이루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히카르두 굴라트(24)까지 보유하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아시아 쿼터로 보유하고 있는 김영권(25)을 제외하고 5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브라질 출신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브라질 선수 영입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가시와 레이솔이 오는 8월 25일과 9월 15일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만나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 전문지인 더 월드 매거진은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풍부한 자금력을 무기로 선수를 획득, 시장 가치가 아시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이적정보 사이트인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시장 가치 합계는 4893만 유로(609억8831만 원)로 전북 현대의 1990만 유로(248억416만 원), 감바 오사카의 1540만 유로, 가시와 레이솔의 1238만 유로에 크게 앞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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