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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통산 5번째 패권! '챔피언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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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통산 5번째 패권! '챔피언전 2연패'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10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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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MVP 문태종

[스포츠Q 권대순 기자] 73-75. 2점 뒤진 LG 양우섭이 19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슛을 날렸다.

순간 옆에서 하얀 유니폼이 손을 뻗으며 날아왔고 공만 정확히 걷어갔다. 모비스 천대현의 천금같은 블록슛이었다.

LG의 마지막 희망은 그렇게 날아갔다. 모비스는 로드 벤슨이 우승을 자축하는 덩크를 터뜨리며 환희에 빠져들었다.

모비스의 통산 5번째 우승 찬가는 적지 창원에서 그렇게 울려퍼졌다.  

▲ 모비스 로드 벤슨이 우승을 자축하는 덩크를 성공시키며 포효하고 있다. 그 뒤로 모비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울산 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문태영을 앞세워 창원 LG를 79-76으로 꺾고 통산 5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종료 후 문태영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함지훈이 14점, 로드 벤슨이 12점으로 모비스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모비스는 4쿼터 6분25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7-61, 점수를 6점차로 벌렸다.

LG 데이본 제퍼슨의 득점으로 다시 67-67 동점을 만들었지만 문태영이 다시 4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종료 1분을 남기고 공격을 이끌던 문태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LG는 1쿼터 초반 김종규-양우섭-유병훈의 득점을 앞세워 나가는 듯 했지만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함지훈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문태영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20-17로 앞서갔다.

문태영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 됐다. 자신의 마크맨 김영환을 2쿼터 초반 4반칙에 빠뜨리며 벤치로 보내버렸다. 대신 투입된 LG 기승호와 신경전으로 더블 테크니컬파울을 받기도 했지만 모비스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제퍼슨이 마지막 공격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34-38로 쫓아갔다.

LG는 2쿼터의 막판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그 선봉에는 문태종이 있었다. 문태종은 5분25초를 남기고 점프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후 곧이어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3점슛으로 8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48-47로 역전시켰다. 여기에 제퍼슨의 풋백득점까지 더해지며 3쿼터 3분을 남기고 50-47로 점수를 벌렸다.

▲ 챔피언전 MVP에 선정된 문태영이 LG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모비스도 가만있지 않았다. 이대성의 3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치다 종료직전 문태영의 자유투 두 개로 58-57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로 진입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4쿼터 막판 계속해서 제퍼슨과 문태종의 2대2 플레이에 의존했지만 모비스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양우섭이 시도한 회심의 3점슛이 막힌 것이 아쉬웠다.

제퍼슨은 26득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혼자 힘으로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문태종은 12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는 2점밖에 올리지 못했고, 김시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LG는 2번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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