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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끝판대장' 오승환, 일본 진출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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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끝판대장' 오승환, 일본 진출 첫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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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전 1이닝 무실점…9회말 끝내기로 구원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2실점 부진을 보인지 하루 만에 일본 진출 첫 승리를 챙겼다.
 
오승환은 1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일본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5-5 동점이던 9회초에 마운드에 등판, 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9회말 공격에서 한신이 우에모토 히로키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이기면서 오승환이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오승환은 1승 2세이브를 기록했고 6.75까지 치솟았던 평균 자책점은 5.40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롬 빌디리스를 상대로 시속 149km 빠른 공과 커터를 섞어 던지며 공 3개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아라나미 쇼도 공 2개만에 2루수 뜬 공으로 처리, 투구수를 최대한 아꼈다.
 
대타 이데 쇼타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긴조 다츠히코를 공 2개로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내 자신의 이닝을 마쳤다.
 
공 11개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자 한신 공격진도 힘을 냈다.
 
9회말 선두타자 아라이 료타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나가고도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번트 실패로 2루 주자가 횡사했지만 2사후 후쿠도메 고스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에모토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6-5 승리를 따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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