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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장쑤행 협상', 차두리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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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장쑤행 협상', 차두리는 알고 있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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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이미 귀띔은 받아…확정까지는 모르지만 가신다면 축하할 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차두리(35)는 최용수(44) FC 서울 감독이 중국 진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최용수 감독으로부터 귀띔을 받은 것이다.

차두리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미 귀띔으로 들었다"며 "확정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가시게 된다면 지도력을 인정받으시는 것이니 축하할 일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뉴스포털인 텅쉰스포츠는 1일 최용수 감독이 장쑤 쑨텐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차두리가 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쑤는 2013년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가오훙보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FC 서울을 이끌고 있는 최용수 감독에 눈독을 들여왔다. 특히 올해 초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가 장쑤에서 뛰고 있다.

이에 대해 감독과 선수 관계 이상으로 친밀한 차두리는 최용수 감독의 중국리그 진출에 대해 반겼다. 차두리는 "최용수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손을 내밀어줬다. 덕분에 대표팀에도 복귀하고 화려하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축구 인생에서 감사한 분"이라며 "어디에 계시든, 어디로 가시든 늘 감사드린다.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는지 모르겠지만 팀을 떠나시더라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FC 서울 관계자는 "전날 원정을 치르고 선수단이 비행기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최용수 감독으로부터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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