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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심도시 지향' 안산시, K리그 올스타전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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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심도시 지향' 안산시, K리그 올스타전 기대효과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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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올스타전, 아픔 치유와 이미지 개선에 큰 힘 될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안산시가 최초로 K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아직도 남아 있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희망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안산에서 열리는 첫 올스타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축구 최고의 축제가 안산에서 개최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안산(경찰청)은 2부리그(K리그 챌린지)에 있지만 곧 1부리그에 올라갈 것"이라며 "안산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스포츠 중심 도시로 올라가기 위해 올스타전 개최를 야심차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은 산업도시로서 아픔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시민들의 치유와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올스타전은 큰 효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왼쪽)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2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앞서 안산시 올스타전 개최 협약식을 갖고 있다.

안산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도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제종길 시장이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올스타전 유치를 추진한 이유는 스포츠의 순기능이었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스포츠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감동과 영향이 크다. 지난해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기적의 우승으로 안산 시민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이번 올스타전이 축제의 장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이후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첫 올스타전이다. 안산시에서 시민통합과 경제적 효과 등의 이유로 개최 의지를 내비쳤다. 올스타전 감독에 한국 최고로 꼽히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이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성공적 개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21번째 치러지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초로 현직 대표팀 사령탑이 감독직을 수행한다. 많은 이들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치유와 희망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최강희 전북 감독, 차두리, 염기훈,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감독(왼쪽부터)이 2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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