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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유로파리그 4강행 '세리에 A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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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유로파리그 4강행 '세리에 A 자존심 지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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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에 2-1 승리…발렌시아·세비야·벤피카도 합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팀으로는 유일하게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지금껏 살아남은 유벤투스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안드레아 피를로의 전반 4분 선제골과 함께 1-1 동점이던 후반 23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결승골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2-1로 꺾었다.
 
이미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유벤투스는 2승을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전반 4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로익 아벤조어에게 파울을 당해 얻어낸 프리킥이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됐다. 피를로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때렸고 그대로 공은 올림피크 리옹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졌던 올림피크 리옹도 반격을 시도했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아놀드 음부엠바가 아크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받아 지미 브리안드가 헤딩골을 만들어낸 것.

1-1의 팽팽한 접전은 후반 23분 유벤투스의 행운의 골로 마무리됐다. 마르키시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르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발렌시아(스페인)는 바젤(스위스)을 상대로 대반전,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0-3으로 졌던 발렌시아는 메스티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최소 3골이 필요했다. 그리고 전반 38분 파코, 전반 42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연속골로 전반에 2-0으로 앞선 뒤 후반 25분 파코의 두번째 골로 거짓말처럼 전후반을 3-0으로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파코가 일을 냈다. 파코는 연장 후반 8분 파블로 피아티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발렌시아가 4-0으로 앞서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렌시아는 후안 베르나트의 쐐기골로 5-0 대승을 완성했다.
 
종합 전적 5-3으로 앞선 발렌시아처럼 세비야(스페인)도 1차전 패배를 극복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에 0-1로 졌던 세비야는 전반 5분만에 이반 라키티치의 페널티킥 골로 종합전적 1-1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28분과 전반 29분 빅터 비톨로와 카를로스 바카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난 세비야는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의 추가골로 4-0을 만들었다.
 
포르투는 히카르도 콰레스마의 후반 추가시간 골을 만들어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이밖에 벤피카(포르투갈)는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상대로 2-0으로 이겨 4강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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