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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니 & 틸레만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번'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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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니 & 틸레만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번' 앙상블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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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 독일 정통 지휘자의 맥을 잇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이끄는 세계 최고(最古)의 관현악단인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합작품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발매됐다.

폴리니와 틸레만이 다시 함께한 이번 신보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지난 2012년 독일의 저명한 클래식 시상식인 에코 클라식 에서 ‘올해의 연주상'을 받은 두 거장이 다시 만난 두 번째 브람스 레코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 폴리니(왼쪽)와 틸레만의 협연 모습[사진=유니버설뮤직]

또한 이번 앨범이 녹음된 드레스덴 젬퍼오퍼는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가 생전 자신의 협주곡 2번을 두 차례 협연했던 역사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 대해 독일의 일간지 DNN(Dresdner Neueste Nachrichten)은 “폴리니의 연주는 환상적이다. 사운드는 생기와 깊이를 얻었다. 틸레만이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집중력으로 뒷받침했다“고 평했으며, 클래식 음악 전문 사이트 신피니 뮤직은 “폴리니가 스코어를 완전히 집어삼켰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걸작이다“고 평한바 있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브람스가 폴리니의 고향이기도 한 이탈리아 여행에서의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첫 번째 협주곡 이후 25년 만에 완성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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