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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내려간 나지완, 분노의 3안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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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내려간 나지완, 분노의 3안타 '시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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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전 4회말 6-6 동점에서 결승 2점 홈런…두산, 고양에 8-3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에 2군행을 통보받은 KIA 나지완이 3안타를 터뜨리며 시위했다.

나지완은 2일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벌어진 상무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회말 결승 2점 홈런을 쳐냈다. 이날 나지완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8회말부터 박정우와 교체돼 물러났다.

나지완은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KIA는 2회말 나지완을 시작으로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으로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 KIA 나지완이 2일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선발 필립 험버가 3회초 박세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5자책점), 다시 4-6으로 끌려갔지만 KIA는 4회말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강한울, 고영우, 김주형의 안타로 6-6 동점을 만든 가운데 나지완은 2사 1루에서 허건엽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5회말 강한울의 적시타로 9점째를 뽑으며 9-6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험버는 6이닝 6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런 성적으로는 1군으로 올라갈 수 없다.

두산은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NC 2군 고양을 맞아 장민석, 국해성, 조윤성이 2타점씩 올리는 활약으로 8-3으로 이겼다. 국해성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1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결승타점까지 기록했다. 두산은 8회말에 4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넥센 2군 화성은 화성구장에서 2회말 4점, 3회말 6점을 뽑는 화력쇼로 LG에 13-7 대승을 거뒀다. 문우람은 3회말 만루 기회에서 싹쓸이 2루타를 쳐냈고 송성문도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경산구장에서 1-1 동점이던 7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정민우의 결승 적시타 등으로 롯데를 3-1로 꺾었고 케이티는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1회말에만 4점을 뽑는 공격력으로 경찰청에 12-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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