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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조준한 연극 '푸르른 날에' 다시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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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조준한 연극 '푸르른 날에' 다시 무대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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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5.18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가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26일부터 관객과 만나는 정경진 작가의 '푸르른 날에'는 2011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그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다. 이후 2012년과 지난해 재공연 동안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해마다 ‘5월이면 꼭 봐야하는 연극'으로 자리잡았다.

'푸르른 날에'는 차범석희곡상 제3회 수상작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속에서 꽃핀 남녀의 사랑과 그후 30여 년의 인생 역정을 잔잔한 감동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수상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던 사연들을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구조로 그려낸 눈물과 감동이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라 평가를 받았다.

▲ '푸르른 날에'의 엔딩 장면[사진=신시컴퍼니]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선웅이 각색, 연출을 맡으면서 자칫 무겁고 감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과장된 어법을 사용해 효과적인 ‘거리두기’에 성공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원년 배우들이 4년 연속 출연해 눈길을 끈다. 김학선(여산), 정재은(노정혜), 이영석(일정), 이명행(민호), 조영규(기준) 등 주연 멤버들과 12명의 앙상블 배우들 모두가 의리를 지켰다.

'푸르른 날에'는 서울 공연 직후 극의 배경인 광주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에서의 공연 성과를 바탕으로 5.18의 중심에서 더욱 깊은 감동과 묵직한 울림을 통하여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산예술센터와 신시컴퍼니가 공동 제작했다. 6월 8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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