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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아섭·최준석 대포 앞세워 KIA 마운드 20점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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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아섭·최준석 대포 앞세워 KIA 마운드 20점 맹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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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 결승 희생플라이 SK, 단독선두 질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롯데가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손아섭과 최준석의 대포를 비롯해 타선이 폭발했다.

롯데는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유먼의 퀄리티스타트와 24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KIA에 20-8 완승을 거뒀다.

SK는 9회초 조동화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삼성에 3-2로 승리, 시즌 8승째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삼성 임창용의 등판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 롯데가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20점을 뽑았다. 전광판에 2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사진=뉴시스]

대전에서는 넥센이 경기 후반 대역전극을 만들며 한화를 울렸다.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5점차를 뒤집는데는 2이닝이면 충분했다.

잠실에서는 NC와 LG가 난타전을 벌인 끝에 NC가 12-11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롯데 20-7 KIA (광주) - 송은범 두들긴 롯데, 연승 성공

24안타 20득점. 롯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롯데가 일찌감치 KIA 선발 송은범을 두들겼다. 3회초 롯데는 세타자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박종윤, 문규현, 정훈, 손아섭이 안타를 기록하며 무려 7점을 냈다. 4,5,6회에도 착실히 점수를 쌓은 롯데는 8회와 9회에도 KIA 계투진을 흔들며 5점을 더 추가했다.

최준석과 손아섭은 시즌 2호포를 기록했다. 정훈과 박종윤, 김문호는 3안타를 치며 타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유먼은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심수창이 3이닝동안 5실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송은범은 2.2이닝동안 8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어 나온 박성호-신창호-김지훈도 롯데 마운드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20실점하는 굴욕을 당했다.

▲ 롯데 손아섭(오른쪽)이 9회초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들어온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SK 3-2 삼성 (대구) - 조동화 결승 희생플라이, 박희수 5세이브 

2010년대를 양분한 두 팀이 시즌 첫 만남에서부터 불꽃튀는 투수전을 보여줬다.

SK는 4회초 얻은 찬스에서 2점을 선취했다. SK는 2사 2,3루 찬스에서 삼성 포수 이흥련의 포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재상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곧이어 4회말 이흥련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빗맞은 안타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승부는 9회초 갈렸다. 선두타자 박진만이 2루타로 진루한 뒤 대주자 김성현으로 교체됐다. 김강민의 중전안타 때 3루로 진루한 김성현은 조동화의 우익수 뜬공 때 홈으로 파고들며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 어김없이 박희수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6이닝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안지만이 9회 점수를 내주며 승률 5할 복귀에 실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임창용은 불펜에서 몸을 풀긴 했지만 9회초 SK가 점수를 뽑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 넥센 7-6 한화 (대전) - 문우람 동점포, 넥센의 가공할 뒷심 

넥센 타선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한화의 분위기였다. 넥센은 1회초 강정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의 마수걸이 우중월 투런포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김태완에게 1군 복귀 홈런포를 내준데다 6회말에도 고동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차가 4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넥센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 불을 뿜기 시작했다. 8회초 로티노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9회초 문우람이 김혁민을 상대로 동점 2점홈런을 작렬했다. 6-6 동점을 만든 넥센은 기세를 이어 공격을 이어갔고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5세이브로 박희수와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1위. 한화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NC 12-11 LG (잠실) - 34안타 난타전, 모창민 결승포

▲ NC 모창민이 홀로 6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LG전 2회초 1사 만루에서 좌중간 3타점 2루타를 날리는 모창민. [사진=뉴시스]

양 팀의 화끈한 방망이가 투수들을 힘들게 한 경기였다. NC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LG도 그에 못지 않은 화끈한 방망이를 보여줬다.

NC는 1회초부터 LG 선발 김선우를 집중 공략해 1,2회에만 8점을 냈다. 모창민이 1회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2회에도 바뀐 투수 임지섭을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쳐내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LG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LG 타선은 조쉬 벨과 손주인이 찬스마다 적시타를 날리며 차근차근 NC를 쫓아갔다. 결국 6회말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NC는 다시 도망갔다. 7회초 손시헌과 김태군이 연속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LG는 다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NC의 에러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난타전의 마지막 주인공은 돌고돌아 다시 모창민이었다. 9회초 모창민은 정현욱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 경기 6타점째였다. 9회말 등판한 NC 마무리 김진성은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조쉬 벨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6승4패를 기록한 NC는 3위를 유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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